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비 내리는 고속도로에서 차량 사고가 난 현장을 탱크로리가 또 덮쳤습니다. <br> <br>도로공사 직원과 견인차 기사가 있었는데, 중앙분리대를 뛰어넘어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습니다. <br> <br>아찔했던 순간을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트레일러 한 대가 중심을 잃고 좌우로 꺾이며 미끄러집니다. <br> <br>1차선에 서 있는 차량 석대를 연이어 치고 중앙분리대를 덮칩니다. <br> <br>도로에 서있는 사람들은 트레일러를 피해 중앙분리대를 넘어 맞은편 차로로 대피합니다. <br> <br>난데없이 뛰어든 사람들을 피해 차량들이 급정거를 합니다.<br> <br>중앙고속도로 제천나들목 근처에서 사고가 난건 오전 8시 10분쯤. <br> <br>당시 이 지역엔 밤사이 12mm의 비가 내렸습니다. <br> <br>10여분 전 4.5톤 화물차 한 대가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는 1차 사고를 냈고, 견인차와 도로 공사 차량이 도착해 사고 처리를 하던 중 2차 사고가 난 겁니다. <br> <br>이 사고로 트럭과 트레일러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1차 사고를 수습하던 도로공사 직원 2명과 견인차 기사는 다행히 다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견인차 기사] <br>무서웠죠. 속도가 천천히 오는 건 아닌 것 같았어요. 그 차가 미끄러져서 돌아가는 걸 봤죠. 그 때 도망가야겠다 생각하고 <br> <br>경찰은 트레일러가 규정 속도를 위반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태영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