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우리 돈 55조 원으로 트위터를 전격 인수합니다. <br> <br>'표현의 자유'를 강조해온 머스크 성향을 고려하면 SNS 생태계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유승진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 미디어 기업 트위터를 440억 달러, 우리 돈 55조 원에 인수합니다. <br><br> 머스크는 성명을 통해 "트위터를 그 어느 때보다 더 낫게 만들고 싶다"며 변화를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 또 "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기반"이라며 방향성도 제시했습니다.<br> <br> 머스크가 트위터를 비상장사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혀온 만큼, 규제 당국의 감시를 피해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><br>트위터는 세계 유력 인사들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면서도 '가짜 뉴스' 확산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 머스크 자신도 트위터를 이용해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을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 백악관은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, 소셜 미디어 기업의 책임을 우회적으로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 [젠 사키 / 백악관 대변인] <br> "누가 트위터를 소유하거나 운영하든 간에 바이든 대통령은 대형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위력에 대해 우려해왔습니다." <br> <br> 이런 가운데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유인 캡슐을 활용해 우주정거장 여행을 마친 민간인들이 대서양에 착수했습니다. <br> <br> 민간인들로만 구성된 팀이 우주정거장을 왕복 여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<br>지난해 이곳 미 의회 의사당에서 벌어진 폭동의 주요 원인으로 소셜 미디어를 통한 선동이 꼽히는데요. <br> <br>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가 제2의 의회 폭동 사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. <br> <br>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<br><br>유승진 워싱턴 특파원<br>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유승진 기자 promotion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