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'검수완박' 강행 처리를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결사 저지한단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민주당의 속도전을 막을 뾰족한 방법은 없는 상황이라 고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민의힘은 민주당의 '검수완박' 강행을 총력 저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 : 우리는 110석밖에 안 되는 소수당이지만, 국회법이 정한 절차, 수단을 총동원해서 이 법안 통과를 저지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검수완박 합의안이 법사위 문턱을 넘은 만큼, 본회의에서의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데, <br /> <br />일단 국회 법사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무제한 토론, '필리버스터'에 돌입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국민에게 '검수완박'의 폐해를 낱낱이 알리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 : 국민께서 결국, 죄 있는 사람이 벌을 받지 않고 죄 없는 사람이 벌 받을 수 있는 그런 형태의 변화는 개악이라고 받아들일 거란 확신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사실상 유일한 무기인 필리버스터가 언제든 무력화될 수 있단 점이 문젭니다. <br /> <br />정의당이 4월 국회에서 '검수완박' 합의안을 처리하는 데에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, <br /> <br />민주당이 필리버스터 중단을 위해 필요한 의석 180석을 채울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검수완박 입법에 반대하는 일부 민주당 의원이 이탈하더라도 '회기 쪼개기'를 통한 법안 처리가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합의를 이끌어 온 박병석 국회의장도 더 이상의 중재는 의미가 없단 입장인 가운데, <br /> <br />민주당은 법안 상정과 회기 결정 권한을 가진 박 의장에게 거듭 협조를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홍근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자신의 최종 중재안을 수용한 정당과 입장을 같이 해서 국회 의사일정을 추진하겠다고 국민께 공언한 만큼, 이제는 국회의장께서 약속을 지킬 시간입니다.] <br /> <br />국민의힘 입장에선 이렇다 할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. <br /> <br />결국, '국민이 막아달라'는 대국민 여론전에 힘을 쏟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국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국 (leekk042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42703252131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