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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일상회복만 기다렸는데"...돌아온 '숙제'에 대리기사 막막 / YTN

2022-04-26 1 Dailymotion

2년 만의 일상 회복에 숨통이 트인 업종 가운데 하나가 바로 대리운전 업계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코로나 위기 이전에 날마다 채워야 했던 이른바 '숙제' 제도도 다시 시작되면서 대리 기사들은 안전까지 위협받는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이들의 목소리를 송재인 기자가 들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3년 차 대리운전 기사 박 모 씨. <br /> <br />그의 오른손엔 3년 전 당한 사고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는 야간 손님이 몰리는 '피크 타임'입니다. <br /> <br />종료를 코앞에 두고 '콜'이 뜨면 자연스레 조급함이 앞섰습니다. <br /> <br />[박 모 씨 / 대리운전 기사 : 이 콜을 잡아서 숙제를 끝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죠. 그 상황에는, 그 시간대에는 다른 생각이 전혀….] <br /> <br />결국, 신호 없는 도로를 건너다가 달려오는 차에 그대로 받히고 말았습니다. <br /> <br />피크 타임 '콜'을 쫓다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한 건 박 씨뿐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[박 모 씨 / 대리운전 기사 : 제가 활동하는 경기 지역에서만 해도 어쩔 때보면 하루에 한두 건 정도는 흔히 일어나는 그냥 일상생활이에요.] <br /> <br />박 씨가 조급했던 이유는 대리운전 업체가 운영하는 이른바' 숙제'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좋은 '콜'을 먼저 받으려면 앞서 평일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핵심 시간대에 2개 이상 '콜'이나 4만 원 이상 수익을 채워야만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'숙제'를 다 하지 못하는 기사에겐 이후 목적지가 너무 가깝거나 아주 외진 목적지의 '콜'이 떨어집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 이날 영업은 물 건너간 걸로 봐야 합니다. <br /> <br />[최 모 씨 / 대리운전 기사 : 사무실에 전화해서 얘기해요. 숙제를 못 했으니까 콜을 하나 띄워라. 그러면 그 기사만 잡게끔 해줘요. 그럼 (자기) 수수료만 빠져나가는 (가짜 콜인) 거예요, 쉽게 말하면….] <br /> <br />'숙제' 제도를 운영하는 전화 대리운전 배차 프로그램 운영사는 업계 1위입니다. <br /> <br />시장 점유율 70%로 독과점과 다름없다 보니 대리기사들로선 거부하기 힘든데, 코로나 불황에 중단됐던 '숙제'가 다시 살아나자 결국 단체행동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박정민 / 대리운전노조 경기지부 성남지회장 : 숙제를 못해 새벽 거리에서 대기만 하다가 한 콜도 못 타고 퇴근하는 버스 안에서 가족들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대리운전 기사들의 처참한 현실이 있다. 그래서 수도권 대리운전 기사들은 '숙제했느냐?'는 말을 인사처럼 달고 다닌다.] <br /> <br />지난 2019년 공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송재인 (songji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42704520171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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