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통화 긴축에 실물도 불안…환율 1,265원 돌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밤 미국 나스닥 지수 폭락하면서 오늘(27일) 국내 증시도 털썩 주저앉았습니다.<br /><br />심리적 저항선인 1,250원 선이 깨진 원·달러 환율은 하루 새 14원 넘게 뛰며 2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.<br /><br />금융시장 불안이 심화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밤 미국 나스닥 지수는 4% 가까이 폭락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시사한데다, 중국의 봉쇄조치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영향이 컸습니다.<br /><br />그 영향은 국내 금융시장에 그대로 반영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서울외환시장에서 원·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14.4원 급등하면서 1,265원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2020년 3월 이후 2년 1개월여 만의 최고치입니다.<br /><br />환율 상승에 따라 수입 원자재 원화 환산 가격이 뛰면서 물가 상승폭이 더 커지고, 민간소비와 투자도 위축되면서 경기 회복세가 꺾일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일단은 금리인상이나 미국 통화정책은 상당부분 선반영 됐다고 생각하는데, 경기에 대한 불안감들이 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증시도 흔들리긴 마찬가지였습니다.<br /><br />코스피는 1.1% 하락해 2,630선에 머물렀고, 코스닥지수도 900선을 하루 만에 내줬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삼성전자는 6만5,000원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였고, 네이버와 카카오,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들도 줄줄이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금리 인상이나 환율 같은 금융시장 변수와 함께, 세계적 공급망 교란과 원자재 폭등 같은 실물변수들까지 남아있어, 일각에선 하반기 코스피가 2,400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비관론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#코스피 #환율 #긴축정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