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‘고무줄 가격’ 영문 음성확인서…1만~8만 원 ‘의사 맘대로’

2022-04-27 27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해외에 나가시는 분들 부쩍 많아지셨던데요. <br> <br>해외 나가시려면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다는 영문 확인서가 필요합니다. <br> <br>그런데 그 확인서 발급비용이 터무니 없이 비싼데다, 병원마다 천차만별입니다. <br> <br>백승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한 이비인후과 병원을 찾아 출국용 신속항원검사와 영문 음성확인서 발급 비용을 물어봤습니다. <br> <br>[A 이비인후과 관계자] <br>(혹시 금액은 얼마인가요?) "총 8만 원 나와요." <br> <br>병원 내부엔 검사와 증명서 발급 비용을 게시해야 하지만 찾아볼 수 없습니다. <br> <br>[A 이비인후과 관계자] <br>"여기(금액 안내문)에는 안 나와 있고 그렇게 받고 있어요." <br> <br>의사 말 한마디에 비용이 줄기도 합니다. <br> <br>[A 이비인후과 원장] <br>"한글 진단서는 2만 원이고 영문 진단서는 3만 원이거든요. 그거 그냥 한글 진단서 비로 받을 때도 있거든요. 그 정도는." <br><br>또 다른 병원은 신속항원검사와 증명서 발급 비용을 최근 2만 원 더 올렸습니다. <br> <br>[B 병원 관계자] <br>"원래 5만 5000원이세요. (그런데 여기 3만 5천 원이라고 써 있던데) 그거하고 다른 거예요." <br><br>반면 1만 원에 검사부터 확인서 발급까지 다 해주는 곳도 있습니다. <br><br>[C 병원 관계자] <br>"신속항원 영어로 떼게 되면서 1만 원이고요. 신속항원 말하는 거예요." <br><br>방금 제가 직접 발급받은 해외출국용 신속항원검사 영문 음성확인서입니다. <br> <br>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발급받으려는 사람도 늘고 있는데 가격은 천차만별, 고무줄이었습니다.<br><br>취재진이 서울의 이비인후과와 내과 12곳을 확인해 보니, 최대 8배나 가격 차이가 났습니다. <br><br>코로나 의심증상으로 검사를 받을 땐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5천 원이면 가능하지만, 출국을 위한 검사와 음성확인서 발급은 비급여 대상이라 병원이 임의로 가격을 정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[해외여행객] <br>"정부에서 제출을 하라고 해서 제출을 하는 건데 이렇게 금액이 마치 장사하듯, 흥정하듯 얘기하니까 굉장히 좀 황당하더라고요."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박연수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 /><br /><br />백승우 기자 strip@dong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