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소장품 기증 1주년 기념전이 오늘(28일)부터 4개월간 열립니다. <br /> <br />유족들은 1년 전 고인의 미술품과 유물 2만 3천여 점을 기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선보이는 350여 점 가운데 국보와 보물만도 33점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시관에 들어서면 붉은 흙색을 띤 문과 함께 현대사의 굴곡 속에 가족을 지켜낸 노부부의 기와집이 눈에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기념전은 따뜻한 가족애를 보여주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■ 이중섭 '춤추는 가족'(1955) / '현해탄'(1954) <br />만년의 이중섭은 일본에 떨어져 있는 가족들을 그리워하며 함께 어울려 춤추는 모습을 그렸고, 재회의 소망을 담은 현해탄 그림을 편지에 넣어 부쳤습니다. <br /> <br />■ 장욱진 '가족'(1979) <br />장욱진은 우주의 중심에서 자유와 여유를 누리는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그려냈습니다. <br /> <br />국립중앙박물관과 현대미술관 공동 주최로 5개 공립 미술관까지 기증을 받은 모든 기관이 함께 하는 기증 1주년 기념전. <br /> <br />선사시대부터 현대에 걸친 유물과 미술품 350여 점이 관람객을 만납니다. <br /> <br />하나의 광배에 보살과 비구상을 배치한 '일광삼존상'을 비롯한 국보 13점과 이이 등 3명의 조선 유학자가 주고받은 편지를 모은 '삼현수간첩' 등 20점의 보물도 출품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호 /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: 선사시대부터 21세기에 이르는 방대한 시대, 다양한 장르의 기증품들을 전시함으로써 문화유산과 예술에 담겨있는 인류의 이야기, 인류의 발자취를 전시로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.] <br /> <br />박수근은 길가에서 장기를 두는 사람들을 투박한 색감으로 표현했고, 천경자는 풍요롭고 아름다운 바다를 그려냈습니다. <br /> <br />■ 클로드 모네 '수련이 있는 연못'(1917∼20) <br />인상주의를 창시한 클로드 모네가 만년에 그린 '수련이 있는 연못'은 국내에서 처음 전시됐습니다 <br /> <br />■ 정선 '인왕제색도'(1751) <br />인왕산 구석구석을 밑그림 없이 진경산수화로 그려낸 정선의 인왕제색도는 다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주요 서화는 손상을 막기 위해 한 달마다 교체됩니다. <br /> <br />'인왕제색도' 자리에는 김홍도의 '추성부도'가 걸리게 됩니다. <br /> <br />이번 특별전은 한 달 전부터 예매 전쟁이 벌어져 이미 5월 말까지 표가 매진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태현 (kimt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2042802160876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