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국민의힘과 인수위는 일산과 분당 등 '1기 신도시 재건축'을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집값이 들썩이며, 속도조절론이 나오기도 했지만 공약대로 밀어붙인다는 것입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경기 고양시 아파트 단지엔 요즘 매수 문의가 부쩍 늘었습니다. <br> <br>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에 따라 1기 신도시 재건축 규제를 풀어 용적률을 일괄 300%로 높이고 역세권은 500%까지 더 올려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입니다. <br> <br>[경기 고양시 공인중개사] <br>"바로 앞이 (지하철) 역이니까 (용적률) 올려준다면 위치는 좋으니 (문의가) 많이 늘었죠." <br><br>이 아파트 단지는 올 들어 대선 전까지 거래가 단 2건뿐이었는데 최근 두 달 사이엔 무려 14건이 거래됐습니다. <br> <br>7배나 늘어난 겁니다.<br><br>이달초 전용면적 47제곱미터가 신고가인 5억 원에 팔렸을 정도. <br><br>분당은 지난주보다 0.05% 오르며 4주째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고 일산이 속한 고양시는 4월 둘째주부터 상승랠리에 가세했습니다.<br> <br>들썩이는 집값에 인수위는 사흘전 "1기 신도시 재건축을 중장기 과제로 검토하겠다"면서 속도 조절을 시사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해당 지역의 반발이 커지자 국민의힘과 인수위는 첫 당정을 열고 신속한 재건축 추진을 약속했습니다. <br> <br>[허은아 / 국민의힘 수석대변인] <br>"1기 신도시 특별법 등 노후주택 재건축을 위한 법안을 하루빨리 통과시켜 새 정부 시작부터 차질없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." <br> <br>당장은 집값이 오르더라도 빠른 재건축을 통해 수도권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일각에선 박빙으로 흐르는 경기지사 지방선거를 의식한 결정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: 박희현 <br>영상편집: 변은민<br /><br /><br />안건우 기자 srv1954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