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재사망자 추모의 날…"안전하게 일할 권리를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28일)은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들을 기리는 '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'입니다.<br /><br />이를 맞아 서울 도심에서는 죽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촉구하며 민주노총 주도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학교 급식 조리원 복장을 한 노동자부터 안전모 착용 노동자까지 산재 사망 노동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 "죽지 않고 일할 권리 투쟁으로 쟁취하자!"<br /><br />이들은 산업재해로 사람이 다치면 사업주를 처벌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올해 1월 말부터 시행됐지만 현장은 달라지지 않았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산재로 사망한 노동자만 157명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안전불감증이 여전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.<br /><br /> "자본가들은 법의 시행을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 처벌을 회피하고 이제는 이 법을 다시 난도질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. 잔인한 현실을 언제까지 반복…"<br /><br />특히 경영계에서는 중대재해법 무력화에 나서고 있고, 인수위 역시 이를 수용하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는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작업 도중 사망한 고 이동우씨의 아내도 참석해 재차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서울에서 분향소 차린 지 20여 일이 다 돼 갑니다. 본청에서는 진정한 사과에 어떠한 처벌에 대한 대답이 없습니다."<br /><br />이들은 '1호 중대재해법 입건' 사업장인 삼표산업을 경유해 통의동 인수위로 행진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#세계_산재사망_노동자_추모의 날 #산업재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