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은행 직원 A 씨 긴급 체포…경찰에 자수 <br />기업 매각 부서에서 근무…6년 동안 614억 횡령 <br />이란에서 받은 계약금 빼돌려…조사 시작 뒤 잠적 <br />경찰, 횡령 수법·사용처 조사…공모 여부도 수사 <br />A 씨 동생, 스스로 출석 뒤 협조 없이 귀가하기도<br /><br /> <br />6백억 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우리은행 직원이 긴급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기업 매각 관련 부서에서 일하며 외국에서 받은 계약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자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혜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리은행 직원 A 씨가 횡령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직접 찾아가 자수했지만, 경찰은 횡령 금액과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우리은행 본점 기업 매각 관련 부서에서 일하면서 지난 2012년부터 6년 동안 세 번에 걸쳐 614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으로부터 받은 기업 매각 계약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리은행이 최근 회삿돈이 사라진 사실을 파악해 자체 조사를 벌이자 잠적해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은행 측은 곧바로 고소장을 접수했고 동료들이 거듭 설득한 끝에 A 씨는 결국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[우리은행 관계자 : (은행이) 자체적으로 조사하다가 이 직원이 잠적한 거로 알고 있고요. 조사는 좀 지켜봐 주셔야….] <br /> <br />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대체적인 혐의는 인정하고 있지만, 돈의 사용처 등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진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A 씨가 수년 동안 회사 몰래 돈을 빼돌린 수법과 돈의 사용처 등을 조사하면서 공모자가 있는지도 살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A 씨의 동생 역시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왔다가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그대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우리은행이 횡령 사건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금융감독원도 일반은행검사국에서 검사팀을 꾸려 우리은행의 위기관리 시스템과 내부 통제 체계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혜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혜린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42822104274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