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스크바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곧이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테흐스 총장은 민간인 피해 지역의 참상을 둘러보고 21세기에 전쟁은 악이라면서 러시아가 전쟁범죄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바로 다음 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의 보로디안카를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군이 민간인 집단학살을 자행한 것으로 의심받는 곳 중의 하나입니다. <br /> <br />[안토니우 구테흐스 / UN사무총장 : 21세기에 전쟁이 용납되는 곳은 없습니다. 저것을 보세요!] <br /> <br />구테흐스 총장은 또 키이우 인근 부차의 참상도 둘러봤습니다. <br /> <br />부차는 민간인 시신 50여 구가 한꺼번에 묻힌 매장지가 확인되는 등 대규모 집단학살이 발생한 곳입니다. <br /> <br />[안토니우 구테흐스 / UN사무총장 : 무고한 민간인이 이 건물들에 살았습니다. 그런데 이 사람들이 전혀 책임도 없는 전쟁에 가장 비싼 대가를 치렀습니다.] <br /> <br />구테흐스 총장은 이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은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고립된 우크라이나 군인과 민간인들 문제를 어떻게 풀지 머리를 맞댔습니다. <br /> <br /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 : 우리는 제철소에 갇힌 사람들에 대해 러시아가 인도주의적 태도를 갖추기를 희망합니다. 또 이 부분에 대한 UN사무총장의 역할이 효과적이기를 기대합니다. 우크라이나는 이런 노력에 부응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구테흐스 총장은 러시아 정부에 국제형사재판소, ICC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군이 점령했던 키이우 인근에서 발견된 민간인 시신만 천 백여 구에 이르고 이들의 절반 이상은 총상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조작극이라면서 여전히 민간인 학살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상순 (ss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42905522922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