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음달 2일부터 실외서 마스크 벗는다…1년 6개월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 생활방역의 최대 관심사였던 마스크 지침에 대한 정부 결정이 오늘(29일)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제 다음주 월요일부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꼭 쓰지 않아도 됩니다.<br /><br />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지 1년 6개월 만의 결정인데요 자세한 내용 김민혜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가 다음달 2일부터 야외에 한해 마스크 의무착용 조치를 해제합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으로 인한 코로나 유행의 감소세가 뚜렷하고 의료대응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결정 이유입니다.<br /><br />프랑스, 싱가포르 등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국가에서 유행 증가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일부에서 우려도 있었지만 혼자만의 산책이나 가족 나들이에서 조차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국민들의 답답함과 불편함을 계속 외면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."<br /><br />이에 따라 다음달 2일부터 야외에서 2m 거리두기가 안 되더라도 마스크는 쓰지 않아도 됩니다.<br /><br />다만 야외라도 마스크를 써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.<br /><br />50명 이상 모이는 야외 집회나 공연, 스포츠 경기 등이 해당되는데, 행사 특성상 침방울이 많이 튀는 것을 고려한 조치입니다<br /><br />또, 기침 등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거나, 코로나 고위험군인 경우, 놀이공원 같은 실외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거나 일행과 최소 1m 거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 등엔 마스크 착용이 적극 권고됩니다.<br /><br />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에서도 승강장이 지상에 있어 자연환기가 된다면 벗어도 되지만, 바로 지하철을 타야 하는 만큼 가급적 착용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장소나 상황을 축소한 것이며 고위험군이나 사람이 밀접하게 많이 모이는 경우에는 자율적인 마스크 착용을 지속적으로 권고합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다만 감염 위험이 여전히 높은 실내에선 마스크 착용 의무를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#실외마스크_해제 #5월2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