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더불어민주당은 검수완박 법안에 이어 검찰 수사권을 넘겨 받을 한국형 FBI, 중수청 설치에도 독주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중수청 설치를 위한 특위 구성도 강행 처리했는데 안건 상정에서 표결까지 단 21분 걸렸습니다. <br> <br>김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한국형 FBI, 중수청 설치를 위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국회 운영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만 표결에 참석해 상정 약 21분 만에 속전속결로 처리됐습니다. <br> <br>[박홍근 / 국회 운영위원장] <br>"우리 위원회의 안으로 제안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으십니까? (네.)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. <br> <br>사개특위에 입법권한을 주고 민주당이 원하는 형태로 중수청을 만들어 1년 6개월 뒤에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완전히 폐지하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운영위가 소집되자 민주당의 입법독재라고 항의한 뒤 퇴장했습니다. <br> <br>[송언석 /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] <br>"운영위원회 열린다는 거 자체가 너무나 참담합니다. 강제로 소집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. 국회법 위반이 아닌가. 그리고 압도적인 다수라고 하는 다수의 횡포로서 입법 독재가 아닌가…” <br><br>[현장음] <br>바로 퇴장하십니까? 제 말씀 좀 듣고 가세요. <br> <br>회의장에 남은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공격을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[고민정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국민의힘의 모습은 윤석열이라는 황제를 만들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있다. 참 눈물겹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검수완박 법안은 절차적 하자가 있는 만큼 무효라고 주장하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청구서를 제출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내일 본회의를 열어 검찰청법을 먼저 처리합니다. <br> <br>다음 달 3일에는 본회의를 다시 열어 형사소송법과 함께 사개특위 구성 결의안까지 통과시켜 검수완박 입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김성규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김지균<br /><br /><br />김성규 기자 sunggyu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