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, '중수청 설치' 쐐기…사개특위 구성안 단독 의결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수완박 법안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국회 운영위에서 중수청 설치를 논의할 사법개혁특위 구성을 단독으로 의결했는데, 국민의힘은 또 한번 입법 독재를 한다며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잡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필리버스터가 끝난 검찰청법 개정안의 본회의 표결을 하루 앞두고, 민주당이 국회 운영위원회를 단독으로 소집했습니다.<br /><br />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논의하는 사법개혁특위 구성 결의안을 처리하기 위해섭니다.<br /><br />지난주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국회의장 중재안엔 특위를 만들어 1년 6개월 안에 중수청을 설립하고, 이후 검찰에 남겨둔 부패·경제범죄 수사권도 폐지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미 여야 합의가 깨졌다며 회의를 보이콧했습니다.<br /><br />간사인 송언석 의원이 홀로 참석해 항의한 뒤 퇴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회법 위반이 아닌가, 그리고 다수의 횡포로서 입법 독재가 아닌가…(사법개혁특위와 관련해선) 국민의힘 측에선 동의하기 어렵고 협조하기가 어렵다…"<br /><br />중수청 설치에 쐐기를 박겠다는 민주당은 다시 한번 상임위 단독 의결을 강행했습니다.<br /><br /> "약속을 파기하고 나서 본인들이 오히려 국민들 앞에 사과하고 책임져야될 분들이 다수의 횡포라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."<br /><br />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검수완박 법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국무회의에서 거부권을 행사해달라는 겁니다.<br /><br />국회의장 중재안에는 사개특위를 민주당 7명, 국민의힘 5명,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도록 돼 있습니다.><br /><br />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으면, 그대로 개문발차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사개특위 구성 결의안을 이르면 다음 달 3일 본회의에 상정하면,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로 저지에 나설 것으로 보여 여야의 검수완박 대치는 장기화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