文 "백년대계 토론도 없이"…尹측 "예의 지켜라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청와대 이전을 놓고 재차 충돌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"백년대계를 토론도 없이 밀어붙인다"고 지적했고 윤 당선인 측은 "예의를 지키라"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청와대 국민청원의 마지막 답변자로 나선 문재인 대통령.<br /><br />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반대한다는 청원 내용을 놓고 "공감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국방부와 합참 등 연쇄 이전에 따른 안보 공백에 우려를 표하며 적절한 숙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 "꼭 이전해야 하는 것인지, 이전한다고 해도 국방부 청사가 가장 적절한 곳인지. 국가의 백년대계를 토론 없이 밀어붙이면서 소통을 위한 것이라고 하니 모순적이라고 느껴집니다."<br /><br />윤 당선인 측은 "예의를 지키라"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이전TF는 입장문에서 문 대통령을 "독재와 권위주의 권력의 마지막 대통령"이라고 규정하며 "광화문 광장에서 대토론회를 여는 등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겠다던 취임사 중 어느 것이 지켜졌냐"고 반문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도 "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어깃장을 놓고 있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회에서 제대로 된 소통도 공론화 과정도 없이 검수완박을 밀어붙이는 민주당 정권에서 나오는 지적이 참으로 문로남불 답습니다."<br /><br />다음달 10일 윤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신구 권력 간 갈등이 다시 증폭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#문재인 #윤석열 #집무실 #청와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