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영길,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…오세훈과 맞대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송영길 전 대표가 선출됐습니다.<br /><br />공천 배제를 둘러싼 논란 끝에 최종 후보가 된 송 전 대표는 국민의힘 오세훈 현 시장과 맞붙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송 전 대표는 100% 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러진 경선에서, 김진애 전 의원을 눌렀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선관위는 구체적인 여론조사 수치는 발표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6.1 지방선거 최대승부처인 수도권 판세를 가늠할 서울시장 선거는 송 전 대표와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 현 시장의 맞대결로 펼쳐집니다.<br /><br />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물러난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도전을 바라보는 당 내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출마 과정에서 이른바 '명심' 논란이 일었고, 공천에서 배제됐다가 번복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송 전 대표는 이를 의식한 듯 후보 확정 직후, 용서부터 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(출마 과정에서) 충분한 사전 논의와 공감이 부족한 점이 있었습니다. 저의 부족함을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이어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윤석열 당선인의 청와대 졸속이전, 외교부 공관차출, 윤로남불 내각, 공약파기 등을 보면서 따끔한 회초리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의 염원을 받들겠습니다."<br /><br />부동산 정책 실패로 악화한 서울민심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만큼 당내에선 4·7 재보선과 대선에 이은 3연패를 우려하며,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송 대표는 부동산 공약에 공을 들이며, 세제를 완화하고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정책 기조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경선에선 김관영 전 의원이 안호영 의원을 누르고 후보로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