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일당이 사업 전 나눈 대화 녹음 일부가 처음으로 법정에서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,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와 정민용 변호사의 공판에서 정 회계사가 녹음한 파일이 재생됐습니다. <br /> <br />공개된 파일에서 남 변호사는 정 회계사에게 "만배형이 김수남 검사장과 완전 깐부"라면서 "그건 만배형이 걱정하지 말라고 하니까, 그 양반이 안 되면 안 된다고 하니까"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 변호사는 또 정 회계사에게 "만배형이 진짜로 말만 하고 마는 게 아니라 돌아다니면서 체크하고 하니까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해당 대화가 김만배 씨가 본격적으로 대장동 사업에 참여하기 2년 전인 2012년 8월 녹음된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공소사실과 어떤 관련이 있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특정 공소사실과 관계는 없고, 전체적으로 입증하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김만배 씨의 변호인은 해당 녹음 파일은 정 회계사와 남 변호사 대화인데 김수남 검사장의 이름이 왜 나오는지 알 수 없다면서 뭔가 김 검사장이 연결된 것 같은 뉘앙스를 준다고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정 회계사가 제출한 녹음파일 66건을 법정에서 재생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공판에서는 6건을 재생했씁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다음 달 2일과 3일, 6일에도 집중적으로 공판을 열어 녹음파일을 재생하고, 다음 기일부터는 속도를 내기 위해 1.4배속으로 듣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우철희 (woo7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42923223866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