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구마 바이러스 걱정 뚝…무병묘 보급 대폭 확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고구마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수확량이 감소하고 품질이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합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무병 모종을 심는 것이 중요한데 최근 무병묘 보급이 크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농민들이 밭에서 고구마 모종을 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구마는 열매나 씨앗이 아닌 모종을 심어 키우는데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은 무병 모종을 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.<br /><br />통상 일본이나 동남아 등지에서 들여온 외래 품종을 재배하는 농가들은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모종을 키워 재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런 모종을 심게 되면 품질이 저하되고 상품성도 크게 떨어져 피해를 보게 됩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최근 무병묘를 선택하는 농가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모종 가격이) 2∼3배 정도 가격이 비싸도 수확량이나 뭐 모양 같은 게 상품성 좋은 것들이 워낙 많이 나오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선호합니다."<br /><br />올해 보급될 무병묘 물량은 50만주로 5년 전보다 6배나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농촌진흥청이 무균상태에서 대량 증식한 뒤 온실에서 생산한 것으로 맛과 상품성이 뛰어나고 수량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.<br /><br /> "수량이나 품질에 있어서 20∼30% 정도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보니까 농가들의 수익 증대를 위해서 고구마 무병묘를 공급을 확대해…"<br /><br />하지만 무병묘라도 3년 이상 사용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씨고구마를 3년마다 교체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농촌진흥청은 무병묘 보급확대를 통해 2025년까지 국산 품종 점유율을 50%까지 높을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#고구마 #바이러스 #무병묘 #한국농업기술진흥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