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.<br> <br> 뉴스에이 오늘은. 검수완박 법안 통과가 눈앞으로 다가온 상황부터 곧바로 전하겠습니다. <br> <br>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히 분리하는 이른바 ‘검수완박’ 개정안. <br> <br> 크게 보면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 두 가지인데, ‘회기 쪼개기’를 앞세운 여당이 1차 관문을 오늘 넘어섰습니다. <br> <br> 먼저 검찰청법 개정안이 통과된 건데요,<br> <br> 의장실 앞 몸싸움은 거칠었고 본회의장에선 고성이 오갔습니다. <br> <br> 국회로 갑니다.<br><br>[질문1]정하니 기자, 지금 국회 상황은 어떤가요? <br><br>[리포트]<br>현재 국회 본회의에서는 검수완박의 또 다른 법안인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맞서 국민의힘이 신청한 무제한 반대토론, 필리버스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이 첫 주자로 나서 2시간째 진행 중인데요. <br> <br>앞서 검수완박 법안 중 검찰 수사권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'검찰청법'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습니다.<br> <br>재석의원 177명 중 172명이 찬성했고, 3명은 반대, 2명은 기권이었습니다. <br> <br>장관과 코로나 확진자 등을 제외한 민주당 164명 전원이 찬성했고, 정의당 소속 6명과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, 무소속 민형배 의원도 찬성표를 던졌습니다. <br> <br>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은 기권했습니다. <br> <br>현재 필리버스터가 진행 중인 형사소송법 역시 민주당의 회기 쪼개기로 오늘 자정이면 자동 종료됩니다. <br><br> [질문2]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결국 몸싸움까지 벌어진 거죠?<br><br>네, 국민의힘은 본회의 직전 의장실 앞으로 이동해 연좌 농성을 벌였는데요. <br><br>"국민겁박 죄인대박 검수완박 반대한다" <br>"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" <br> <br>박병석 의장이 국회의장실에서 본회의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의장실 직원들 간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욕설과 비명소리가 오가는 등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발로 걷어찼느냐고!" <br> <br>[현장음] <br>"왜 도망가! 도망가지 마! 왜 도망가!" <br> <br>양금희 의원은 충돌 직후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.<br> <br>배현진 의원은 박 의장에 대한 인사를 생략하고 강력 항의했습니다. <br> <br>[배현진 / 국민의힘 의원] <br>"구둣발로 저희 여성들을 걷어차며 용맹하게 이 국회의장석으로 올라오셨습니다. 의장님! 당신이 얘기하는 민주주의가 이런 것입니까! 사퇴하십시오!" <br> <br>국민의힘은 진상조사와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한규성 <br>영상편집: 박형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