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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사정 컨트롤타워’ 민정수석비서관 54년 만에 폐지

2022-05-01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민정수석비서관이 54년 만에 폐지되는데 이걸 좀 살펴보겠습니다.<br> <br> 청와대 인사의 꽃, ‘왕’수석이라 불리던 자리였죠.<br> <br> 그도 그럴 것이 과거 민정수석들은 검찰, 경찰 같은 사정기관을 총괄하고 공직자 인사검증에 대통령 친인척 비리를 감시하는가하면 법무 자문까지 했습니다.<br> <br> 없애본 적도 있고 개혁해 본 적도 있습니다.<br> <br> 그러나 이렇게 손에 쥔 권한이 막강한데 잡음이 끊이지 않은 자리이기도 했습니다.<br> <br> 다만 또 어느 누군가는 이런 일들을 나눠서 맡아야 하죠.<br> <br> 홍지은 기자 보도 보시고 곧바로 ‘아는기자’에서 더 짚어 보겠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'왕 수석'으로 불려온 민정수석비서관을 폐지했습니다. <br> <br>1968년 박정희 정부 때 신설된 이후 54년 만에 사라지는 겁니다. <br><br>문재인 정부에서는 민정수석 밑에 4개 비서관을 둬 국정원과 검찰 등 5대 사정기관을 총괄하고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, 공직기강 점검, 대통령 친인척 관리를 맡겼습니다.<br> <br>문재인 정부에서 민정수석 5명이 불명예 퇴진하는 등 잡음이 계속됐고, 박근혜 정부 때도 우병우 당시 민정수석의 직권 남용 논란으로 시끄러웠습니다. <br> <br>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민정수석실의 부작용을 언급하며 폐지를 약속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(지난해 12월)] <br>"민정수석이 원래는 청와대부터 단속해야 하는데 본연의 기능에서 완전히 벗어났습니다. 사정기관을 관장하는 조직은 대통령실에 두지 않겠다." <br><br>민정수석실 산하 4개 비서관 업무 가운데 사정과 인사 검증 업무를 빼고 청와대 내부 기강을 잡는 공직기강비서관은 남깁니다. <br> <br>기존 법무비서관은 법률비서관으로 바꿔 대통령 법률 보좌 업무를 맡길 예정입니다.<br> <br>[장제원 /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] <br>"검증 업무는 경찰, 법무부 이런 쪽에서 다원화된 채널 속에서 다원화 된 평판을 가지고 앞으로 인사할 생각이고요." <br> <br>대통령 친인척 비리를 감시하는 특별감찰관제 재가동도 검토 중인데,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맡는 방안도 고려 중입니다. <br> <br>법률비서관에는 인사 검증 업무를 맡아 온 주진우 변호사가 유력하게 검토되는 가운데, 윤 당선인 측은 이번 주 안으로 대통령실 인선을 매듭지을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강민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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