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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러시아군, 꽁꽁 숨긴 ‘스키타이 황금 유물’도 약탈”

2022-05-01 3,13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침략군이 문화유산을 약탈합니다.<br> <br> 21세기에 있을 수 있는 일일까 믿기지 않지만 우크라이나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‘주장’이 나왔습니다.<br> <br> 박물관 직원들이 고대 스키타이문명 유물을 숨겨두기까지 했는데 러시아군이 깡그리 도둑질해갔다는 겁니다.<br> <br> 곽정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화려한 황금 칼집과 <br> <br>인물의 표정까지 정교하게 조각된 황금 화살통. <br> <br>기원전 7세기에서 기원전 3세기 사이 흑해 북방에서 번창했던 스키타이인들의 황금 장신구들입니다. <br> <br>러시아군이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멜리토폴 박물관에서 이 고대 유물들을 약탈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[이반 페도로프 / 우크라이나 멜리토폴 시장] <br>"박물관 양 날개에 있었던 스키타이인의 황금 장신구들을 도난 당한 것으로…" <br><br>멜리토폴 박물관 관장은 고대에 사용된 무기와 300년 된 은화를 포함해 200여 점의 황금 유물이 도난 당했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전쟁 발발 직후 유물 약탈을 대비해 소장품을 두꺼운 종이상자에 넣어 창고에 숨겼지만, 우크라이나 협력자를 통해 찾아내선 훔쳐갔다는 겁니다. <br> <br>우크라이나 곳곳에 대피시켜둔 다른 예술품들의 안전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[이호르 코잔 / 안드레이 셰프티츠키 국립박물관 관장] <br>"이렇게 텅 빈 벽들이 보이잖아요. 정말로, 정말로 가슴 아픈 일입니다." <br> <br>러시아는 문화재 뿐 아니라 곡물도 약탈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타라스 비소츠스키 / 경제개발무역농림부 차관] <br>"우리는 수십만 톤의 곡물이 자포리자와 헤르손,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에서 반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" <br> <br>우크라이나 외무부도 러시아가 항만을 통한 곡물 수출을 봉쇄하고 있다며, 우크라이나 뿐 아니라 세계 식량 부족 사태를 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김태균<br /><br /><br />곽정아 기자 kwak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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