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서열 3위 하원의장도 키이우행…"끝까지 지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주 미 국무·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를 찾은 데 이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도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미 정부에 이어 의회 최고위 인사도 직접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끝까지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했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직접 만났습니다.<br /><br />하원의장은 미국 내 권력 서열 3위로,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키이우를 찾은 미국 최고위급 인사입니다.<br /><br />사전 발표 없이 깜짝 방문한 펠로시 의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지속적인 지지를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자유를 위해 싸우는 우크라이나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왔습니다. 우리는 자유의 경계에 있으며 우크라이나의 싸움은 우리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. 우리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함께할 것을 약속합니다."<br /><br />이번 방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가 승인안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소진하자 최근 330억 달러의 지원을 추가로 요청한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펠로시 의장은,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함께 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방문이라며 신속한 처리 의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 의회는 또 예산 처리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 요청한 러시아 신흥재벌, 올리가르히의 자산을 압류해 우크라이나를 직접 지원하는 법안 마련에도 적극적입니다.<br /><br />현 규정하에서는 몰수 자산이 모두 법무부로 들어가 주로 범죄 희생자 보상, 수사 기금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직접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힘든데 이 제약을 없애겠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미 의회는 앞서 이번 사태의 '게임 체인저'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무기대여법도 통과시켰습니다.<br /><br />절차적 장애를 없애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신속히 또 무제한으로 공급할 수 있게 한 법입니다.<br />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은 "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이끌고 있다"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펠로시 의장에게 시민 훈장을 수여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펠로시 #키이우 #올리가르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