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년 만에 운동회 재개…학교 행사는 마스크 착용 의무 없어 <br />교실에서도 일상 회복…책상 앞 ’투명 칸막이’도 제거 <br />체육 시간 마스크 벗고 수련회·수학여행 등 단체활동 재개<br /><br /> <br />오늘부터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는데요. <br /> <br />전국의 모든 학교가 일상회복을 시작하면서 3년 만에 처음으로 운동회도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마스크를 벗고 운동장을 뛰는 아이들, 김현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운동장에 함성이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무려 3년 만에 열리는 운동회. <br /> <br />아직은 마스크를 쓴 아이들이 더 많지만, <br /> <br />달리기만큼은 마스크를 벗고 숨이 턱 끝까지 차도록 전력 질주합니다. <br /> <br />[진석현 / 서울 금화초등학교 6학년 : 애들이랑 모여서 달리기 한다거나 그렇게 모여서 하는 게 너무 즐거웠어요. (마스크 안 쓸 땐) 좀 눈치 보이기도 했고요. 좀 시원하기도 했고. 그리고 마스크 계속해서 이렇게 벗었으면 좋겠어요.] <br /> <br />[최리원 / 서울 금화초등학교 6학년 : 다시 전으로 돌아간 것 같고 코로나 빨리 사라져서 (운동회를) 더 크게 하고 싶어요.] <br /> <br />교실에서도 일상회복은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들은 3년 내내 책상을 둘러싸고 있던 머리보다 높았던 칸막이를 뜯어냈습니다. <br /> <br />투명 칸막이가 사라졌을 뿐인데 서로가 훨씬 가깝게 느껴집니다. <br /> <br />"가림판, 우리 몇 년 만에 제거한 거예요?" <br /> <br />"3년!" <br /> <br />"막상 나 지금 너무 어색한데 여러분은 어때요?" <br /> <br />"어색해요" <br /> <br />"그런데 시원하지 않아요?" <br /> <br />"시원해요!" <br /> <br />"속이 시원해?" <br /> <br />다만, 학교 일상회복에도 코로나 위험 자체가 줄어든 것은 아닌 만큼 체육 시간에 마스크를 벗고 수련회, 수학여행 등 단체활동이 모두 재개되는 데 불안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[유민호 / 서울 광장초 4 : 아직까진 코로나가 다 안됐으니까 간식은 전 안된다고 생각해요.] <br /> <br />[이혜원 / 서울 금화초등학교 교사 : 저희가 운동장에서만 체육을 하는 게 아니라 강당이나 여러가지 특별실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실외나 실내에 대해서 구분하는 지도가 조금 필요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교육 당국은 정상적인 학업 성취는 물론,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교육 정상화는 서둘러야 한다며, <br /> <br />어렵게 되찾은 학교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개인 방역은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현아 (kimhaha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50215284434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