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일 국회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한 후보자가 거세게 충돌했다. 민주당은 ▶김앤장 고문 ▶월세 특혜 ▶배우자 그림 ▶론스타 의혹 등을 소재로 전방위 공세를 퍼부었다. 하지만 한 후보자는 “동의하지 않는다”거나 “잘못 이해하신 것”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. <br /> <br /> 전북 전주인 고향을 그간 서울로 속여 온 것 아니냐는 물음에 한 후보자는 “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”고 했다. 2019년 10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‘윤중천 별장 접대’ 의혹에 “그렇게 대충 살지 않았다”고 말한 것과 오버랩되는 장면이었다. 민주당은 “교만하고 황당하다”(강병원 의원)고 비판했다. <br /> <br /> 관련기사추경호 “종부세·재산세 통합, 단기간에 할 문제는 아니다”박진 “북한 선의에 의존하는 대북정책 성공 어렵다”원희룡 “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, 특별법 만들겠다” 공방이 가장 뜨거웠던 건 김앤장 재직 시절 전관예우 의혹이다.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“김앤장에서 20억원을 받으면서 무슨 일을 했느냐”고 쏘아붙였다. 시간 관계상 답변을 못 한 한 후보자는 뒤이은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과의 질의응답 때 반론을 폈다. 한 후보자는 “저 자신이 특정 케이스에 관여된 적이 한 건도 없었고, 후배 공무원에게 한 건도 전화하거나 부탁한 바가 없다”고 말했다. 이에 김의겸 의원은 “지난 며칠 동안 제게 여러 차례 전화를 주시지 않았느냐. 18번 만에 제가 후보자님과 통화를 했다”고 말했다. 한 후보자는 회전문 인사 논란, 고액 고문료 논란에는 “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아 송구하다”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. <br /> <br /> 한 후보자가 서울 신문로 주택을 미국 통신업체 AT&T와 미국계 글로벌 정유사인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068263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