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말 사면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측근까지 여러 인물이 거론돼 왔는데요. <br> <br>결국 부정적인 여론의 부담이 컸던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은 물론 김경수 전 경남지사,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. <br><br>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"공식적으로 사면 관련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"면서 "남은 물리적 시간을 감안하면 사면이 어려워진 상황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> <br>문 대통령이 내일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하는데, 하루 전날까지도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에 소집 통보가 전달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사면을 위한 임시국무회의를 개최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가능성이 낮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. <br> <br>사면에 대한 부정적 국민 여론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. <br><br>한국사회여론연구소(KSOI)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은 40.4%, 반대한다는 의견은 51.7%였습니다.<br><br>같은 조사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경우 사면 찬성이 28.8%, 사면 반대가 56.9%였습니다.<br><br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우 사면 찬성이 사면 반대보다 높기는 했지만, 일괄적으로 사면을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.<br> <br>앞서 문 대통령은 국민 여론을 감안해 사면 결정을 내리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. <br> <br>[청와대 출입기자단 초청행사(지난 25일)] <br>"사면은 사법 정의를 보완하는 차원에서만 행사돼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. 국민들의 지지 또는 공감대가 판단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일각에선 검수완박 법안을 공포해야 하는 상황에서 사면까지 단행하는 것이 정치적 부담이 됐을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성훈 <br>영상편집: 배시열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