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5월 들어 가장 신나는 건 아이들입니다. <br> <br>마스크 벗고 운동회도 하고, 책상 가림판도 사라졌다는데요. <br> <br>웃음을 되찾은 학교에 장하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운동장에 동그랗게 모인 20여 명의 아이들이 커다란 천에 공 튀기기 놀이를 합니다. <br> <br>친구와 어깨를 맞대고 서있지만 마스크는 벗었습니다. <br> <br>장애물을 통과해 전속력으로 이어달리기를 하는 아이들의 맨 얼굴은 어느새 빨갛게 변했습니다. <br> <br>아직까지는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더 많지만, 3년 만에 마스크를 없이 달릴 수 있는 운동회에 신이 납니다. <br> <br>[김연아 / 서울 금화초 6학년] <br>"마스크를 벗고 하니까 시원해서 좋았어요.앞으로 친구들이랑 거리두기 안 하고 재밌게 얘기할 수 있는 게 기대돼요."<br> <br>[이혜원 / 서울 금화초 교사] <br>"눈 아래로 얼굴을 보는 게 오랜만이라서 많이 설레고요. 안 벗겠다는 아이도 상당히 있더라고요."<br><br>오늘부터 급식실 칸막이와 교실 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교육 활동이 정상화 됐습니다. <br> <br>친구들과의 소통을 가로막았던 책상 위 아크릴 가림막도 치워졌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아직 마스크까지는 어렵더라도 가림판은 개방하도록 (할게요.) (어색해요)." <br> <br>하지만 코로나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없는 건 아닙니다. <br> <br>[초1 학부모] <br>"지금 한창 아이들 얼굴 익히고 한글 알아야 할 때니까 밖에서 체육 시간에 벗으면 좋지 않을까. 당부는 하죠. 조심해라 아직은. <br> <br>교육 당국은 어렵게 되찾은 학교 일상을 지키기 위해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윤재영 채희재 <br>영상편집: 김문영<br /><br /><br />장하얀 기자 jwhite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