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내일 오전 10시, 검수완박 운명의 시간입니다. <br> <br>국회에선 본회의 법안 통과가, 청와대에선 문재인 대통령 마지막 국무회의가 예고돼 있습니다. <br> <br>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넘어오면 기다렸다가 바로 재가할 계획인데요. <br> <br>윤석열 당선인 측은 김부겸 국무총리에 마지막 기대를 걸어보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홍지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마지막 국무회의를 열어 검수완박 법안을 의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본회의가 열리는 오전 10시에 맞춰 국무회의를 연 뒤 다른 안건부터 처리하고 법안이 넘어오길 기다리거나, <br> <br>아예 오후로 국무회의를 늦춰 검수완박 법안을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] <br>"(민주당이) 꼼수 국무회의를 주문했고 문 대통령 역시 동조한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. 기어이 '헌정 완박'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."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의결할 것으로 알려지자 윤석열 당선인 측은 김부겸 국무총리의 '부서권'에 마지막 기대를 거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부서권은 대통령의 권한 남용을 막기 위한 장치로,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이 국무회의에 상정돼 대통령 재가를 받기 전에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이 서명하는 권한입니다.<br> <br>김부겸 총리가 부서를 하지 않을 경우 법안은 대통령 재가와 공포 단계를 넘지 못하고 폐기됩니다. <br><br>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"위헌성과 절차적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총리가 합리적 선택을 해주길 바란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 상황에서 김 총리가 제동을 걸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