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, 육탄전 네탓공방…내일 '검수완박' 마지막 본회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수완박 법안 통과를 위한 마지막 본회의가 내일(3일) 열립니다.<br /><br />현 정부 임기 내에 국무회의 공포까지 마치려는 민주당과 이를 막아내려는 국민의힘은 표면적으로는 네탓 공방을 벌이면서, 향후 전략에 대한 고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합의안을 파기한 국민의힘이 정당한 입법 과정을 막기 위해 국회의 품위까지 저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의힘은 여야간 합의 사안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더니 폭력과 막말로 의사를 방해… 국회의장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이…"<br /><br />국민의힘은 "여성 의원에게 상해를 입힌 박병석 국회의장을 규탄한다"며 사퇴를 촉구했고, 권성동 원내대표는 박 의장을 찾아가 본회의 일정을 앞당기는 것은 관행에 반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2시에서 10시로 변경하는 것이 국회법 정면 위배라고 볼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관행에 반하고… 변경할 이유가 없습니다."<br /><br />동시에 여야 모두 본회의 이후 전략에 대한 고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검찰 수사권 축소에 따른 수사 공백 우려가 커진 만큼, 민주당은 한국형 FBI 등 보완책을 논의할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추진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물리적 충돌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,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의 징계안도 조만간 상정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검수완박 법안 처리 효력 정지를 신청했고 청와대 앞 피켓시위를 이어가며 총력 저지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친정인 검찰의 반발이 거세지는 만큼 윤석열 당선인 측도 대책을 고심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국민투표 카드를 제안했던 윤 당선인 측은 실제로 국무회의에서 관련 법안이 의결될 경우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공식 요청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욕설과 고성, 물리적 충돌을 거친 끝에 형사소송법 개정안 통과까지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. 법안이 가결된 뒤에도 후폭풍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#검수완박 #본회의 #박병석 #육탄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