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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정은, 연일 '기념사진 정치'…충성유도·내부결속 박차

2022-05-02 11 Dailymotion

김정은, 연일 '기념사진 정치'…충성유도·내부결속 박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빨치산 창설 90주년 경축 행사 참석자들과 분야별로 연일 찍은 기념사진이 공개돼 눈길이 쏠립니다.<br /><br />북한에서 최고지도자와의 기념사진은 주민의 충성심을 유도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는 중요한 수단인데요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 매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일요일 빨치산 창설 90주년 경축 열병식 행사에 동원됐던 평양시 청년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지난달 25일 열병식 당시 군인과 무장 장비가 김일성광장 주석단 앞을 행진하는 동안 광장을 가득 메운 채 꽃술을 흔들고 구호를 외치며 분위기를 띄웠던 청년들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 청년들의 기세가 정말 대단하다고 하시면서 우리식 사회주의의 밝은 미래는 청년들의 것이고, 청년들 자신의 손으로 당겨와야 하는 성스러운 애국 위업이라고…"<br /><br />김 위원장은 일주일째 이 행사를 분야별로 나눠 기념사진으로 남겼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열병식 개최 직전 군 고위급 지휘관들을 노동당 본부 청사로 불러 연회를 열고 사진을 찍으며 격려했습니다.<br /><br />열병식이 끝난 후에는 열병식에 동원된 군인들을 부대별로 나눠 일일이 기념촬영을 했고, 열병식을 관람한 일반 참석자들과도 군인, 민간인으로 나눠 사진을 찍었습니다.<br /><br />열병식 행사를 설계, 지휘한 군 수뇌부만 따로 불러서, 또 열병식 영상을 편집해 녹화중계한 조선중앙TV 관계자들과도 별도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에서 최고지도자와의 기념사진은 '1호 사진'으로 불리며 집안의 '가보'로 여겨집니다.<br /><br />이러한 '기념사진 정치'는 군인과 주민의 충성심을 유도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기념사진 남발로 '1호 사진'의 가치가 많이 떨어진 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이 이번에 함께 사진 촬영한 사람들은 열병식 행사 당시 김일성광장에 있었던 모든 인원으로, 무려 수만 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 #김정은 #열병식 #기념사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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