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였는데요. <br> <br>야당과 검찰이 거부권 행사를 요구했지만, 심지어, 국무회의 시간을 두 번이나 바꿔가며, 대통령은 검수완박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. <br> <br>국회의장에 이어 대통령도 꼼수에 동참했다는 비난이 나옵니다. <br> <br>우현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문재인 대통령은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과의 송별오찬을 한 뒤 마지막 국무회의를 열어 검수완박 법안을 의결했습니다. <br> <br>[제20회 국무회의] <br>"검찰수사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, 선택적 정의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국민의 신뢰를 얻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." <br> <br>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해 거부권 행사를 건의했지만, 문 대통령은 민주당의 강행처리에 동참했습니다. <br> <br>특히 마지막 공식 국무회의 시간을 두 차례나 변경해 '꼼수 처리'라는 오명도 쓰게 됐습니다. <br><br>당초 청와대는 국무회의 개최 시간을 오늘 오전 10시로 공지했다가 법제처의 공포안 작성 등을 고려해 오후 4시로 미뤘습니다. <br> <br>그러다가 다시 오후 2시로 일정을 당겼습니다.<br> <br>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이 검수완박의 기획자라며 날을 세웠습니다. <br> <br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] <br>"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이 검수완박 강행처리 입법 공포 사태에 있어 최소 공모자입니다. 그리고 합리적으로 의심하게는 애초 기획자일지 모릅니다." <br> <br>그러면서 "오늘의 폭거를 국민들은 똑똑히 지켜보았고, 역사가 심판할 것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근목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우현기 기자 whk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