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직 실내 마스크는 의무이지만, 음식을 먹을 때는 벗을 수 밖에 없습니다. <br> <br>그래서 환기가 중요한데, 창문을 열고 선풍기까지 틀면 더 큰 도움이 됩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출입구는 물론, 곳곳의 작은 창문들이 활짝 열려있습니다. <br> <br>날씨만 나쁘지 않다면 늘 연 상태로 유지해 환기했습니다. <br> <br>[윤광진 / 헬스장 대표] <br>"창문은 항상 열어놓고 문을 개방해놓고… 문 열고 나니 (코로나) 추가 확진자가 한 명도 안 나왔거든요." <br><br>환기가 바이러스 전파 차단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지 실험해봤습니다.<br><br>창문을 닫은 지하 식당. 침방울과 유사한 입자를 분사하자 테이블 위를 떠다니지만, 창문을 열고 분사하면 바깥에서 공기가 들어오면서 2분 만에 농도가 옅어집니다.<br><br>넓은 교실은 창문을 열고 자연 환기를 했더니 8분 만에 입자가 거의 사라집니다. <br> <br>[배상환 /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] <br>"기계 환기 설비는 풍량이 크지 않을 수 있으니까, 하루에 수시로 자연 환기를 해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게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." <br> <br>하루 세 번, 10분 이상 환기 시 감염 위험을 3분의 1로 줄일 수 있습니다. <br> <br>바람 길을 만드는 '맞통풍' 환기가 좋지만, 여의치 않을 땐 선풍기를 활용해도 됩니다. <br><br>창문이 1개일 땐 창을 가운데로 몰고, 한쪽은 자연 바람이 들어오게끔 다른 쪽엔 선풍기를 틀어 오염된 공기가 밖으로 배출되게 합니다. <br> <br>창문이 2개일 땐 창 하나는 자연바람이 들어오도록 열어두고, 다른 창에 선풍기 틀어두면 환기 효과가 높아집니다.<br> <br>창문이 없는 지하 식당에선 주방 후드를 틀면 바이러스와 침방울 농도가 46%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박연수 김명철 <br>영상편집: 김문영 <br>자료 : 질병관리청 '집단사례별 위험도평가 및 공기역학적 특성분석 연구 (연구책임자 :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배상환)'<br /><br /><br />서상희 기자 with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