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중북핵수석 대면협의…류샤오밍 "한반도 정세 새 변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의 잇단 도발로 한반도 정세에 먹구름이 낀 가운데 우리나라와 중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오랜만에 직접 만나 지역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양국 대표는 이 엄중한 시기 긴밀히 협력키로 했는데요.<br /><br />한상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중 북핵 수석대표가 대면 협의를 갖고 한반도 안정을 위해 긴밀 협력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서울에서 직접 만나 이같이 합의한 겁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많은 공감대에 이르렀습니다. 한중간에 공통적으로 한반도의 비핵화를 추진하고 한반도의 안정을 이루는 데 노력하기로 했습니다."<br /><br />그러면서 류 대표는 "한반도 정세에 새로운 변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"며 "우리는 공통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'새로운 변화'는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로 한반도 정세가 악화하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노 본부장은 북한의 일련의 미사일 발사와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와 같은 최근 동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북한이 추가 상황 악화 조치를 자제하고 대화로 복귀할 수 있도록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가 북한 도발 대응을 위해 안보리 차원의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를 추진하고 있지만, 중국 등의 협조가 없을 경우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노 본부장과 류 대표의 대면 협의는 이번이 처음으로,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 분위기는 굉장히 솔직하고요. 그동안에 양측 간에 화상 또는 전화를 통해서 접촉이 있었기 때문에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났던 것처럼"<br /><br />류 대표는 방한 기간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도 만나 한반도 정세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.<br /><br />#노규덕 #류샤오밍 #한중북핵수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