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러, 점령지 식민지화…"곧 주민투표 뒤 돈바스 병합"

2022-05-03 7 Dailymotion

러, 점령지 식민지화…"곧 주민투표 뒤 돈바스 병합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 점령지를 러시아로 통합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달 중순 조작된 주민투표를 통해 동부 돈바스 지역을 병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'돈바스 해방'을 명분으로 내세웠고 전쟁 시작 두달여가 지난 뒤에도 그 목표엔 변함이 없습니다.<br /><br /> "역사적인 관점에서 볼 때 도네츠크, 루한스크 인민공화국, 크림 공화국 그리고 나라 전체의 주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(특별군사작전이) 의심할 여지 없이 이행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특수군사작전이라고 명명한 돈바스 공세 속에 러시아가 주민투표를 통해 돈바스 지역을 병합할 것이라는 미국 정부의 관측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마이클 카펜터 유럽안보협력기구 주재 미국 대사는 "최근 다수 보고에 따르면 미국은 러시아가 돈바스 내 친러 자치공화국의 병합을 시도할 것으로 본다"면서 이달 중순 이들 지역에서 연방 가입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앞서 동유럽 언론 매체는 러시아가 오는 14∼15일 이 두 지역에서 주민투표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주민투표를 근거로 점령지를 자국 영토에 편입하는 것은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할 때 쓴 방식입니다.<br /><br />러시아는 당시 96% 이상의 압도적 찬성 결과를 토대로 병합을 강행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카펜터 대사는 러시아가 주민투표를 조작할 것이며, 남부 헤르손도 같은 방식으로 병합을 시도할 것이라는 게 미국의 관측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는 이미 헤르손 등 장악한 도시마다 루블화를 사용하게 하고, 구소련을 상징하는 레닌 동상을 다시 세우는 등 식민지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런 행보는 러시아가 강제합병한 크림반도와 연결되는 우크라이나 남부 점령 지역을 영원히 지배하겠다는 의도를 보여준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#돈바스_주민투표 #크림_강제병합 #루블화_레닌동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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