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방백서에 '북 정권은 적' 명시 검토…가치·실용 외교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정부의 외교분야 국정과제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미국과의 협력 관계를 확대하면서, 국익·실용 중심의 외교 전략을 펼친다는 구상입니다.<br /><br />올해 국방백서에 북한 정권을 '적'으로 명시하는 방안도 검토됩니다. 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외교분야 국정과제의 키워드는 '가치'와 '실용'입니다.<br /><br />당장 새 정부는 오는 21일 한미정상회담에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미국과 협력 관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동시에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신 정부 출범 후 개최되는 첫 한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한미동맹을 한차원 높은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."<br /><br />일본과는 공동의 가치와 이익에 기반해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현재 기술패권 경쟁,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·러시아와는 국익에 방점을 둔 전략적 외교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심각해지는 현 상황에서 경제안보 외교력을 높이기 위해 미국과 '경제·안보 2+2 회의'도 추진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올해 국방백서에는 최근 무력시위를 고도화하는 북한 정권과 북한군이 '적'으로 명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한반도 긴장 수위가 높아지면서 장병 정신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명기를 검토 중인데, 문재인 정부 국방백서에서 사라졌던 '주적' 표현이 부활할 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 "(장병들이) 가치관이나 정신세계에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게 일반적 평가입니다. 장병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바로 갖게 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윤 당선인이 취임 즉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던 '병사 월급 200만원' 공약 달성 시기는 2025년으로 늦춰지고, 자산형성 프로그램으로 보완하는 형태가 되면서 원안에서 다소 후퇴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국정과제 #외교전략 #국방백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