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경찰 단속을 비웃는 오토바이 운전자들, 오늘도 전해드립니다. <br> <br>인도를 넘나들며 다른 사람들 안전까지 위협합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순찰차에 쫓기는 오토바이, 번호판도 없고 운전자는 헬멧도 쓰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경찰이 헬멧을 안 쓴 운전자를 단속하려고 하자, <br> <br>정지 신호를 어기고 반대 차선으로 역주행 하더니 아예 인도에 올라갑니다. <br> <br>잠시 방향을 돌리는 척하더니 경찰이 인도 근처까지 따라붙자 다시 직진하며 유유히 사라집니다. <br> <br>경찰은 한 달 넘게 운전자를 추적하고 있지만 번호판 식별이 안 돼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순찰 중에 발견을 하고 단속을 하려고 했더니 도망간 것이죠. 검거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." <br><br>캄캄한 밤, <br> <br>오토바이 7대가 교차로를 빙글빙글 돌며 곡예 운전을 합니다. <br> <br>헬멧 쓴 사람은 없고 출동한 경찰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는 여유도 부립니다. <br> <br>이들은 밤 11시부터 5시간 넘게 시내 곳곳을 돌아다녔고, 지구대 앞에서까지 난폭운전을 벌인 뒤 달아났습니다. <br> <br>[정태준 / 충남 홍성경찰서 내포지구대장] <br>"(오토바이가) 번호판이 없어서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상당히 어려웠습니다." <br> <br>경찰은 수사 끝에 폭주에 가담한 10명 중 4명을 붙잡았습니다. <br> <br>고등학생인 이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난폭운전을 벌였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나머지 6명도 쫓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박영래 <br>영상편집:이재근<br /><br /><br />김태영 기자 live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