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린이날에 강했던 KBO…야구장에 봄이 올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린이날이면 어김없이 관중석을 꽉 채웠던 프로야구가 3년 만에 다시 분주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인기 회복을 노리는 프로야구에 봄이 찾아올 수 있을까요?<br /><br />홍석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린이날이면 매년 팬들로 가득 찼던 '한국 야구의 메카' 잠실구장.<br /><br />잠실벌이 3년 만의 어린이날 만원 관중을 예약했습니다.<br /><br />KBO 전통에 따라 어린이날 마다 맞대결을 펼치는 두산과 LG, '잠실 라이벌'의 경기인데다, 코로나 이후 100% 관중 입장이 허용된 후 맞는 첫 어린이날로, 이미 2만 2천여장의 입장권이 판매됐습니다.<br /><br />잠실구장을 필두로 어린이날엔 항상 관중 대박을 터뜨려 왔던 KBO리그.<br /><br />사상 최초로 800만 관중을 넘어섰던 2016년의 어린이날에는 11만 4천여명을 불러들이며 역대 하루 최다 관중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두 시즌 동안 어린이날에 팬들과 제대로 만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2020 시즌엔 어린이날, 때 늦은 개막전이 열렸지만 무관중으로 진행됐고, 지난해에는 관중석 일부만 개방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번 어린이날은 다릅니다.<br /><br />각 구단들은 팬 사인회뿐 아니라 선수들과 함께 하는 펑고 체험, 미니 운동회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며 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어떤 형태든 우리 젊은 세대들이 야구에 친하게 접근할 수 있는, 또 함께 놀 수 있는 그런 것들을 빨리 앞당겨야 되지 않느냐…"<br /><br />NC 코치들 간 음주 폭행 사태로 다시 고조된 위기감 속에서, 프로야구가 팬들을 위한 최고의 퍼포먼스로 이 악재를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#어린이날 #잠실구장 #만원관중 #KBO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