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엿새 앞두고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남·대미 압박성 무력시위 성격도 담겼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이 올해 14번째 미사일을 쏘아 올린 건 낮 12시 3분쯤입니다. <br /> <br />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비행 거리는 470여km, 고도는 780km, 최고 속도는 마하 11로 탐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 정보당국이 정확한 미사일 종류를 정밀 분석하고 있는데,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인 화성-15형의 비행 거리를 줄여 <br /> <br />중·소형 감시 정찰 위성을 저궤도까지 쏘아 올리는 추진체 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[이종섭 / 국방부 장관 후보자 : ICBM일 수도 있는데 그것보다 사거리가 좀 적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. 그래서 정확한 미사일 종류는 한미 정보 당국이 분석하고 있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이번 발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5일 열병식에서 핵 무력 강화를 공언한 뒤 첫 번째 도발입니다. <br /> <br />남측이나 미국 등을 특정한 것이 아닌 국방발전계획에 따른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크지만, 오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뒀다는 점에서 정세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도 깔렸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[양무진 /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: 핵 무력 강화가 빈말이 아니다. 더 나아가서 우리 측의 새 정부 출범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름대로 한반도 문제는 북한이 주도하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려는 그런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여집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이 새 정부 출범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연쇄 도발을 벌일 가능성도 제기되는데,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북한이 소형 전술핵무기를 위한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발사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, NSC를 열고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, 강력히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한연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한연희 (hyhe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50421530877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