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3일, 알리바바 주가 9.4%까지 폭락 <br />中 매체들 ’마 모 씨 체포사건’ 일제히 보도 <br />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체포된 걸로 오해 <br />’마윈 체포설’ 해프닝…개운치 않은 뒷맛 <br />’시진핑 3연임’ 당 대회 앞두고 검열·통제 서막<br /><br /> <br />그제(3일) 난데없는 '마윈 체포설'에 알리바바 주가가 요동쳤습니다. <br /> <br />알고 보니 중국 저장성 출신 30대 회사원이 국가 전복 음모 혐의로 체포된 사건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단순 해프닝으로 넘기기엔 죄명이 너무 무겁죠. <br /> <br />그 행간이 무엇인지, 강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3일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가 장중 10% 가까이 폭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진원지는 중국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한 '마 모 씨 체포사건'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中 관영 CCTV 보도 (지난 3일) : 항저우시 국가안전국은 역외 반중 적대세력과 결탁해 국가분열 선동, 정권 전복 선동 등 국가안보를 해치는 활동을 한 혐의로 마 모 씨를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.] <br /> <br />항저우가 고향인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체포된 것 아니냐는 소문이 퍼지면서 주가가 요동친 겁니다. <br /> <br />중국 사정 당국은 마 씨가 저장성 출신 30대 IT 회사원이라고 추가로 밝히며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'마윈 체포설'은 한나절 만에 해프닝으로 끝났지만,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국가 전복을 꾀했다는 마 씨가 평범한 회사원 신분인 데다, 주요 범죄 혐의도 온라인에서 벌인 일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누구라도 인터넷에서 당과 국가를 비난하는 정치 선동에 휘말리지 말라는 경고로 읽히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 중국 당국도 "인터넷은 법외지대가 아니"라며, 국가 이익을 해치고 민족을 배반하면 반드시 엄벌을 받게 된다"고 명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가을 시진핑 국가 주석의 3연임을 확정하는 당 대회를 앞두고 여론 검열과 통제의 서막이 올랐다는 말이 나오는 이윱니다. <br /> <br />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50501331408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