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린이날을 맞아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한 이슈 하나 꺼내들어봤는데요. <br> <br>아이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노키즈존 가게들이 늘면서, 차별이라는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반면, 영업의 자유라는 옹호 의견도 만만치 않은데요. <br> <br>김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어린이들이 비눗방울 놀이를 하며 뛰어 놉니다. <br> <br>잔디밭에서 그네를 타고 트렘펄린에서 힘껏 뛰어 오릅니다. <br> <br>[김민준 / 서울 서대문구] <br>"누나가 그네 밀어주니까 좋아요. (행복해요.)" <br><br>[유호준 / 서울 영등포구] <br>"오랜만에 마스크를 벗었는데 가족끼리 함께 나올 수 있는 시간 가질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." <br><br>이곳은 어린이 동반입장을 환영하는 이른바 '예스키즈존' 카페. <br> <br>아이를 받지 않는 '노키즈존'이 늘면서 예스키즈존을 표방하는 곳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실제로 부모들은 휴일에도 어린 자녀와 갈 곳이 없다고 호소합니다. <br> <br>[이혜진 / 경기 고양시] <br>"주말에 어디 가고 싶다. 그런데 전화를 드려도 '아이들 입장이 안 된다' 그런 곳이 많아서 입장되는 곳만 저희가 찾아서 가요." <br><br>낭패를 안 보려고 노키즈존 지도까지 만들어 공유합니다. <br> <br>어린이 입장을 제한하는 식당이나 카페도 이유가 없는 건 아닙니다. <br> <br>[노키즈존 카페 업주] <br>"소품 이런 게 많아서 다칠 수가 있어서. 커피다 보니까 아이들 음료가 없어서." <br><br>지난 2017년 국가인권위원회가 아동을 배제하지 말라고 권고했지만, 영업의 자유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> <br>시민단체는 어제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, 노키즈존이 어린이 차별로 굳어져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김나단 / 초등학생(어제)] <br>"우리 어린이도 규칙을 배우고 지킬 수 있습니다. 서로 이해하자고 얘기하는 진짜 어른이 되어주세요." <br> <br>100주년을 맞는 어린이날 어린이들은 자신들이 더 많은 곳에서 환영받길 바랍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이기상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김호영 기자 kimhoyoung11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