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리나라에도 100년이나 된 대회가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열린 동아일보기 전국 소프트테니스대회인데요, <br> <br>전국체전을 제외하곤 가장 오래된 단일종목 대회입니다. <br> <br>정윤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선수들의 혼신을 다한 스매싱과 묘기에 가까운 기술의 향연. <br> <br>창설 100주년을 맞은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 대회가 오늘 문경에서 막을 올렸습니다. <br><br>1923년 전조선여자정구대회로 시작한 대회입니다. <br> <br>당시 모든 종목을 통틀어 처음으로 열린 여자 대회에 무려 2만여 명의 관중이 모였습니다. <br><br>당시 동아일보의 보도를 보면 예선에 관중이 너무 많이 몰려 결승에는 입장을 제한했다는 내용이 나올 정도였습니다. <br><br>여성 체육 장려를 위해 시작한 이 대회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단일 종목 대회이기도 합니다. <br> <br>소프트테니스 종주국인 일본에도 이보다 더 역사가 긴 대회는 없습니다. <br> <br>[박기현 / 서울시청] <br>"100회라는 게 소프트테니스로서 처음 대회거든요. 100회인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습니다." <br> <br>과거 정구로도 불렸던 소프트테니스는 테니스와 차이가 있습니다. <br><br>테니스에 비해 공이 말랑말랑하고 라켓도 가벼워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집니다. <br><br>소프트테니스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됐습니다. <br> <br>2014년 인천 대회에서 한국이 전 종목을 휩쓸 만큼 대표적인 메달 종목입니다. <br> <br>전국 122개 팀 1000여 명이 참가하는 올해 대회의 공식 경기가 내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, 채널A는 10일 일반부 여자 단체전을 생중계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천종석<br /><br /><br />정윤철 기자 trigger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