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계양을·안철수 분당갑 출마…판 커진 보궐선거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6·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나란히 출마합니다.<br /><br />대선 후보들이 두 달 만에 다시 링에 오르며 지방선거의 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이 이재명 전 지사를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로 전격 공천했습니다.<br /><br /> "최근 지도부가 이재명 상임고문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직접 출마해줄 것을 요청했고, 그것에 대해 이 고문도 동의하셨기 때문에…"<br /><br />계양을은 서울시장 출마로 의원직을 사퇴한 송영길 전 대표가 내리 5선을 한 곳입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이 전 지사는 대선 패배 59일 만에 정치 일선에 복귀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여의도 정치를 직접 경험해 정치적 지평을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, 지역 연고와 명분 없는 출마라는 당안팎의 비판도 의식한 듯, 민주당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"이 전 지사의 계양 차출은 지방선거 승리로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아야 하는 민주당의 명분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전 지사는 보궐선거 출마와 함께 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도 맡아 지방선거를 이끌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국회의원 신분으로 대장동 의혹 등 각종 수사를 막는 '방탄조끼'를 입으려는 것 아니냐고 의심합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이 전 지사 측근에서도 수사가 몰아칠 것에 대비해 '갑옷'을 입어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었습니다.<br /><br />안철수 위원장은 인수위 해단식을 앞두고 분당갑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분당갑뿐만 아니라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의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제 몸을 던질 생각입니다."<br /><br />이 전 지사와 마찬가지로 본인 선거는 물론 격전지인 경기지사 선거를 지원하며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뜻입니다.<br /><br />안 위원장으로선 국민의힘 소속으로 나서는 첫 선거입니다.<br /><br />대장동이 분당갑 지역구에 속한 것을 고리로, 이 전 지사와 민주당에 대한 심판론을 앞세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재명 전 지사를 향해선 연고가 있는 곳에 출마하는 게 상식이자 도리라고 비판하면서, 자신이 세운 안랩은 판교를 IT 기업 메카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, 안철수 두 사람의 출마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 승패를 좌우한 수도권에서 다시 사활을 건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.<br /><br />#보궐선거 #계양을 #분당갑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