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 내각 구성 여전히 난항…이재명, SNS 정치 재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내각 구성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 당선인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현재까지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 가운데 청문 보고서가 채택된 건 4명 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아직 청문회를 열지 못한 후보자도 있는데요.<br /><br />일단 이번 주말 사이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에 관심이 쏠리는데요.<br /><br />지난 3일 인사청문회가 파행으로 끝난 뒤 민주당에서는 임명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아빠 찬스' 논란 속에 국민의힘 지도부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며, 지명 철회를 윤석열 당선인에 요청하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민주당이 잔뜩 벼르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고, 국회 동의가 필수인 국무총리 인준도 여전히 험로를 걷고 있는 만큼 윤 당선인의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일단 윤 당선인측은 새 정부 총리는 한 후보자뿐이라며 사실상 배수진을 쳤습니다.<br /><br />추경호 경제부총리의 대행체제까지 염두에 두며, 총리 없는 내각 출범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인데요.<br /><br />여야 강대강 청문 정국 속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신경전이 더 거세지면서 여야간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전략공천하겠다고 밝힌 이재명 상임고문, 오늘 공식 입장을 내놨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전 9시쯤 자신의 SNS에 "무한 책임지겠다"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인천 계양을 출마를 수락하는 첫 공식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당의 결정을 전적으로 따르겠다, 국민의 집단 지성을 믿고 민심의 바다에 자신을 던지겠다고 각오를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또 힘겨운 선거에 나선 민주당 후보들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해 이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의 상황과 지방선거의 어려움은 대선 패배에 따른 자신의 책임인데, 이를 타개하는 것 역시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임을 통감한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대선주자들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잇따라 출마하며 판이 커지는 분위기인데요.<br /><br />앞서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경기 분당갑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.<br /><br />새 정부 출범 뒤 개혁 동력을 위해 이번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, 수도권 승리를 위해 몸을 던지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당선 이후 원내에 진입해 당권, 대권을 차례로 노리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다만, 두 사람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들의 보궐선거 출마를 원칙과 명분이 없다고 비판하며, "공적인 가치를 너무 가벼이 보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여야 모두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하는 가운데, 민주당 지도부는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를 집중 지원하고,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가 평창과 원주를 돌며 강원 바닥 민심을 공략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