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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솔자 없었다…신호위반 학원 통학차에 초등생 중태

2022-05-07 2,30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린이보호구역 '스쿨 존'에서 학원차에 치인 초등학생이 지금 중태에 빠져 있습니다.<br> <br> 어쩌다 사고가 났나 들여다보니 화가 납니다.학원차라며 인솔자도 없었고 운전기사는 사고를 내고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습니다.<br> <br> 홍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통학차량 앞 부분 도장 곳곳이 벗겨져 있습니다. <br> <br>이 통학차량이 초등학교 1학년 A군을 치는 사고가 난 건 지난 4일 오후 2시쯤, <br><br>초등학교 주변 편도 1차로 어린이보호구역을 달리던 통학차는 보행자 신호를 무시한 채 건널목을 건너던 A군을 덮쳤습니다. <br><br>학원차 운전자는 아이를 친 뒤 100미터 넘게 언덕 위로 끌고 올라갔습니다.<br> <br>사고 직후 통학차 운전자는 현장을 떠났고, 머리와 가슴 등을 크게 다친 A군은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아이가 좀 안 움직이는 것 같더라고요. 사람들도 많이 모여 있고, 119랑 바로 와서…" <br> <br>경찰에 붙잡힌 50대 여성 운전자는 사고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당시 통학차엔 원생 10명이 타고 있었지만 인솔자는 없었습니다.<br> <br>어린이 통학차량엔 승하차를 돕는 인솔자가 함께 타야 하는 규정을 어긴 겁니다.<br><br>[경찰 관계자] <br>"애들만 있고,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도 인솔 교사 동승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수사 중에 있습니다." <br> <br>사고가 난 곳은 속도나 신호 위반을 감시하는 카메라가 없는 사각지대. <br> <br>지금도 차량들이 건널목을 건너는 아이들 앞에서 급히 속도를 줄이고, 신호가 바뀌기 전에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됩니다. <br> <br>학교 측은 이곳에도 단속 카메라 설치를 요청했지만 번번이 묵살됐습니다. <br> <br>[초등학교 관계자] <br>"CCTV는 (어린이보호구역 안에) 다 설치해달라고 요구를 했었는데 어쨌든 시 예산이든 그렇게 다 안돼서…" <br> <br>어린이 보호구역 내 감시장비 의무화와 운전자 처벌 강화 등을 골자로 한 민식이법이 시행됐지만 아이들 안전은 여전히 위협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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