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늘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은 육지가 아닌 바다에서 발사됐습니다.<br /><br />사흘 전엔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장거리 위협을 하고 오늘은 해상에서 기습적으로 쏘는 단거리, 잠수함 탄도미사일을 쏜 걸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지난 주 열병식에서 위협했던 대로 언제, 어디서든 핵공격을 할 수 있다, 는 메시지겠죠.<br /><br />이어서 허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지난달 25일 괴물 ICBM으로 불리는 화성 17형과 함께 인민군 창건 90주년 열병식에 등장한 신형 SLBM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월 열병식 때 공개된 SLBM '북극성 5형'에 비해 크기가 더 커진 신형 미사일 등장에 평양시민들이 환호합니다.<br /><br />당시 화력을 더 키운 것으로 추정됐습니다.<br /><br />[조선중앙TV]<br />"주체 조선의 막강한 위력을 채운 것으로 하여 그처럼 위력한 수중 전략탄도탄총대입니다."<br /><br />올해 들어 지난 4일까지 북한이 감행한 14차례 미사일 도발 가운데 ICBM 발사는 6차례.<br /><br />SLBM은 올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군 당국은 오늘 북한이 쏘아올린 미사일이 작년 10월 발사했던 SLBM과 유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지만, 열병식 때 등장한<br />신형 SLBM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[김준락 /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]<br />“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위협 행위이며,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”<br /><br />청와대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소집하고, 미사일 발사가 아닌 외교를 통한 해결을 북한에 강력히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.<br /><br />영상편집 : 구혜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