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, 이번에도 발사 '침묵'…새 정부·바이든 겨냥 분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 주요 관영매체들은 이번에도 관행을 깨고, 어제(7일) 발사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(SLBM) 사실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북한이 새 정부 출범을 겨냥해 한반도 긴장수위를 한층 더 끌어올릴 전략적 행보를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은 올해 들어 15번째 무력시위를 했으나, 이번에도 침묵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 추정 탄도미사일을 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SLBM 도발도 관련 보도를 하지 않은 겁니다.<br /><br />통상 미사일 발사 이튿날 관영매체를 통해 발사의 성격을 평가하는 기사와 사진을 공개한 것과는 다른 행보입니다.<br /><br />군과 정보 당국은 이번 SLBM 발사를 '실패'로 판단하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앞으로도 무력시위를 거듭하면서 선전 효과를 극대화할 단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할 때 입을 떼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큰 결과가 나오기 전이기 때문에 그 때 공개할 것이다. 결국 새 대통령 취임 이후 시점이 되겠죠. 대한민국 전방후방할 것 없이 어디든 심지어 SLBM에서 물 속에서라도 언제든지 공격하겠다는 것을 얘기하는 것이죠."<br /><br />북한의 연이은 무력시위 '침묵'을 두고 자위권적 차원의 일상적 군사행동이라는 인상을 외부에 심으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특히 오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, 자신들이 수립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대로 지속적인 무기 개발이 이뤄질 것임을 과시하려 한다는 해석도 존재합니다.<br /><br />아울러 국제사회에 북한 무기 개발에 대한 주목도를 끌어올리고, 오는 20일 바이든 대통령 방한과 21일 한미정상회담을 겨냥해 한미 양측에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전략이란 관측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 #SLBM발사 #새정부 #한미정상회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