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타는 목마름으로' 시인 김지하 별세…향년 81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타는 목마름으로', '오적' 등 작품을 남긴 김지하 시인이 오늘(8일) 별세했습니다.<br /><br />향년 81세입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 이동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시인 김지하, 본명으론 김영일 씨가 오늘(8일) 향년 81세로 별세했습니다.<br /><br />시인은 최근 1년여 동안 투병생활을 한 끝에 오늘 오후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타계했다고 토지문화재단 관계자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시인은 대하 장편소설 '토지'의 박경리 작가의 사위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빈소는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1941년 2월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시인은 1963년 3월 김지하라는 필명으로 '저녁이야기'라는 시를 발표한 이후 1969년 11월 공식적으로 등단했는데요.<br /><br />시인은 이후 1970년 사회현실을 풍자한 '오적'을 발표하고 반공법 위반으로 구속 기소되기도 했고, 1972년 사회를 비판하는 '비어'를 발표해 다시 반공법 위반으로 입건된 후 사형을 언도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첫 시집인 '황토'나 '타는 목마름으로' 등에서는 사회 현실에 대한 자신의 울분을 서정적으로 담았음에 비해 '오적' 등은 한문을 차용해서 권력층의 비리와 부정부패를 풍자했습니다.<br /><br />다시 한 번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시인 김지하, 김영일 씨가 오늘(8일) 별세했습니다. 향년 81세인데요.<br /><br />시인은 최근 1년여 동안 투병생활을 한 끝에 오늘 오후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타계했다고 토지문화 재단 관계자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빈소는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yigiza@yna.co.kr)<br /><br />#김지하 #타는목마름으로 #오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