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대통령, 청와대 걸어서 마지막 퇴근…"국민께 감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오늘(9일) 마지막 퇴근길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청와대 바깥으로 걸어 나와 시민들을 만나며 마지막 퇴근길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저는 청와대 본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내일 전면 개방과 함께, 74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청와대 본관 앞에서 이렇게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문대통령은 오늘 아침 10시,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퇴임 연설에서 임기 5년간의 소회를 밝히고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문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, 이제 평범한 시민의 삶으로 돌아가 국민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다음 정부에서도 성공하는 대한민국 역사가 이어지길 기대하며 국민 통합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오후에는 윤석열 당선인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인사들을 잇따라 접견하며 외교 일정을 소화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대통령 임기 마지막날에도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마지막 퇴근길 모습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약 한 시간 전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청와대 본관 앞에서 기다리던 직원들과 만나 일일이 악수하며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걸어서 청와대 밖을 나왔는데요. 청와대 분수대 주변에는 문 대통령 마지막 퇴근길을 배웅하려는 많은 시민들이 가득 모였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지지자들이 파란색 풍선을 흔들며 문 대통령 부부를 크게 연호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환하게 웃으며, 손을 흔들며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거듭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과 마지막 퇴근길을 함께 한 문 대통령은 서울 모처에서 하루를 묵은 뒤, 내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합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 부부는 취임식이 끝나는 정오쯤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양산으로 내려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사저가 마련된 평산마을에 도착해 소회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문대통령 #청와대_본관 #마지막_퇴근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