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미니대선' 된 보궐선거…국민의힘 '이재명 대항마' 고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두 달 전 대통령 선거에서 맞붙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나서면서 사실상 '미니 대선'이 재현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재명 상임고문이 출사표를 던진 인천 계양을 지역에 내세울 후보를 두고 국민의힘은 고심에 빠진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전입신고를 마치고 지역구 주민들과 첫 인사를 하며 본격적인 선거행보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로써 분당 판교 주민이 되었습니다. 이 지역 현안들도 이제 제가 해결해야 하는 현안이니만큼 최선을 다해서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앞서 같은 지역을 겨냥했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특보, 박민식 전 의원이 출마를 철회하면서 사실상 성남갑에 나갈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안 위원장으로 굳어진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상임고문은 전입신고에 이어 지역 주민과의 접촉면 늘리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인천 계양에 첫 신고를 드렸습니다. 생각보다 더 많은 분들이 열정적으로 환영해주셨던 것 같아요. 환영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."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 상임고문과 맞붙을 대항마를 놓고 고심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지난 대선에서 '이재명 저격수' 역할을 맡아온 윤희숙 전 의원과 인천 토박이인 최원식 전 의원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준석 대표는 '지역 밀착형 인사'에 무게를 실었습니다.<br /><br /> "계양에서 최대한 저희가 지역 밀착형 인사가 나가는 게 좋지 않겠냐 하는 생각을 했고 그 선상에서 저희가 또 추가조사나 이런 거 통해서 빠르면 내일 중에 확정…."<br /><br />다만 당내에선 윤 전 의원의 TV토론 능력과 인지도를 근거로 '더 적합한 후보'라는 의견 또한 나오고 있어 이르면 내일(10일) 결정될 최종 후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#보궐선거 #미니대선 #안철수 #이재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