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당선인 내일 0시 임기 개시…'용산 벙커'서 합참 보고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내일(10일) 0시,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서 국가 통치권과 군 통수권을 넘겨받습니다.<br /><br />윤 당선인은 용산 대통령실 벙커에 마련된 국가 위기관리센터에서 합참 보고를 받으며 임기를 시작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 당선인은 임기가 시작되는 0시, 집무실이 마련된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으며 통수권자로서 집무를 시작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역대 대통령들의 임기 첫날 합참 보고는 그동안 인수위원회 사무실이나 자택에서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전례와 달리 지하 벙커에서 보고를 받는 것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불거진 권력 교체기 안보 공백 우려를 불식하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 "정말 실질적인 안보태세를 확립하고 국민들께도 경제생활을 하는데 안심을 드릴 수 있는 정말 도움이 되는 회의가 될 수 있도록…."<br /><br />같은 시각, 종로 보신각에서는 각계각층을 상징하는 국민대표 20명이 33번의 종을 울립니다.<br /><br />타종 행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 때부터 이어진 전통으로 성공적인 새 정부 출범과 국민들의 염원을 종소리에 담습니다.<br /><br />윤 당선인은 취임 당일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다음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합니다.<br /><br />오전 10시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윤 당선인이 도착하고 나선 1시간 동안 취임식 본 행사가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약 25분 분량 취임사의 주요 키워드는 자유와 인권 등으로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국제 사회에서의 역할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취임사를 마치면 윤 당선인 대표 공약이었던 청와대 개방 선포식이 열리며 취임식장과 청와대 현장이 이원 연결됩니다.<br /><br />이어 윤 당선인이 9일 직무를 마감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환송하고, 신임 대통령으로서 행진하는 것으로 취임식은 마무리됩니다.<br /><br />윤 당선인은 퇴장 카퍼레이드는 하지 않고 용산 집무실 인근 경로당과 어린이 공원을 찾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후 집무실로 이동해 각국 사절단을 접견하며 외교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저녁에는 국회에서 열리는 경축 행사에 참석하고, 이후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될 외빈 초청 만찬을 끝으로 대통령으로서 숨 가쁜 첫날을 마무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윤당선인 #합참보고 #취임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