당장은 불편한 동거…'차관 내각' 개문발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시작했지만, 내각 구성은 더딘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첫 임시 국무회의에서도 새 정부 장관, 문재인 정부 장관의 불편한 동석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 측은 차관 인사를 서두르며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새 정부는 이르면 목요일 첫 임시국무회의를 엽니다.<br /><br />자영업자 손실보상을 위해 추경안이 안건으로 오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국무회의에 참석할 장관 임명 절차는 민주당에 막혀 속도를 못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무회의 안건을 의결하려면 장관 15명 이상이 필요한데,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장관 후보는 7명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임명 강행이 가능한 후보 수를 고려해도, 첫 국무회의에는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장관이 동석할 수 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반쪽 내각' 출범이 현실화하는 겁니다.<br /><br />김부겸 국무총리는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장관 후보자를 임명 제청하고 사임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보고서가 채택 안 된 후보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총리 대행을 맡아 임명 제청할 예정이라고 대통령 측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임명 강행에 대한 민주당 반발,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문제투성이 인사들을 오기로 감행하는 것은 공정과 상식을 바라는 국민들과 맞서겠다는 선전포고입니다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취임 하루 전 차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.<br /><br />기획재정부엔 현직 관료들이 임명됐고, 외교부 2차관엔 문재인 정부에서 중용됐지만 윤 대통령 대선 캠프에 합류한 이도훈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명됐습니다.<br /><br />취임 전 차관 인사를 발표한 건 다소 이례적인데,<br /><br />내각 구성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정부 운영에 어떠한 공백도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#윤석열_대통령 #개문발차 #청문보고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